[20121001] 숙소에서 바로 고베로!, 이쿠타신사
하필 대만에서 온 비행기가 같이 도착해서
입국심사하는 줄이 엄청 길었다...
입국심사하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렸고,
세관통과까지 하고 났더니 (외국인도 세관신고를 시키지만 딱히 신경쓸 이유는 없다.)
오사카 난바역에 2시가 넘어서 도착했다...ㅜ
숙소가서 짐을 맡기고 나오니 3시다...
고베로 출발하기 전 숙소 근처의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고베 항의 야경을 보러 출발!
간사이 쓰루패스를 이용해서 고베로 가는 법에는 2가지가 있다.
우메다역에서 한신전철을 이용할 수도 있고, 한큐전철을 이용할 수도 있다.
우리는 복잡한 우메다역을 헤메고 헤메 한신선에 탑승했다.
고베 산노미야 역까지는 약 30분.(급행 기준)
1년 반 전에 가족여행으로 왔을 당시엔 아침 일찍 고베에 도착해 주변의 도큐핸즈(잡화점)을
비롯해서 온갖 쇼핑센터를 다 구경했다.
...그러나 이번엔 남자둘이 무슨 쇼핑...
바로 이쿠타 신사로 ㄱㄱ!
이쿠타 신사 (生田神社)
입장료 : 무료
위치
친구 뒤통수가;;; 산노미야역에서 도큐핸즈는 찾기 어렵지 않으며,
이쿠타 신사는 도큐핸즈 대각선의 엄청 큰 드럭스토어 근처에 있다.
일본의 신기한 종교인 신토.
불교, 도교, 일본 토속신앙까지 합쳐진 종교이기에 사실 일본의 신사는
불교의 절과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오미쿠지와 온갖 기원들. 전에는 한글도 간간히 눈에 띄었던거 같지만
이번에는 한글이 하나도 없다.
친구도 오미쿠지를 하나 뽑았는데, 대흉이 나올거라 예상했으나... 그나마 말길이 나왔다 ㅋㅋㅋ
(통에 긴 나무막대기가 들어있고 끝에는 번호가 써있다. 흔들어서 막대기를 하나 뽑으면 그 번호에 있는 종이를 준다.
종이에는 대흉, 흉, 말길, 길, 대길 이라고 적혀있는데, 길과 대길을 제외한 나머지는 신사에 매달아서
나쁜 기운을 물리쳐야 한다고 한다.)
무식한 나는 저걸 보고 술통이라 그랬다.... 하하;;
간장통이란다.
신사 내부의 정원.
신사 구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고베항의 야경을 보기 위해 바닷가를 향해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