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3] 나폴리, 산타루치아 항, 산 엘모 성

폼페이 일정을 마치고, 나폴리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산타루치아 항을 보기 위해 산 엘모 성에 올랐다.

나폴리는 치안이 불안정한 편으로, (사실 이탈리아 남부가 다 그렇다)

유랑에서 어떤분은 자기가 당한 일을 써놓으면서 절대 가면 안되는 곳이라고 호들갑 떨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폴리보다 파리 북역 근처가 훨씬 위험하다고 느껴졌고,

그분 말씀대로라면 파리도 절대로 가면 안되는 곳이 아닌지;; 하하;;

나폴리 전경을 보기에는 산 엘모 성이 제일 좋다.

2012년에도 이곳에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그때는 산타 루치아 항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었다.

이번에 오른 산 엘모 성에서 바라본 산타루치아 항은 세계 3대 미항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당시에는 왜 이게 그저 그렇게 보였을까?

저 멀리 베수비오 산의 모습도 보이고...

나폴리 시내를 정확하게 반으로 나눠주는 스피카 나폴리.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4월이라 바람도 살살 불어오면서 덥지도 않았다.

아쉽지만 시간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기에, 나폴리에서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