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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Korea/[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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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거른 채 군산역으로 출발.

12시에야 도착한 군산역은 정말 아무것도 주변에 없었다.

덩그러니 택시 몇대, 버스 몇대만 서 있을뿐


군산 터미널 옆에 있는 이마트로 오라는 친구의 전화.

그게 도대체 어딘지 =_=...

무작정 버스를 탔다.


몇번 버스인지도 모른채 단지 군산 터미널이 써있어서 탔는데...

군산시내를 뱅글뱅글 돈다.


약 30여분이 지나서야 군산 터미널 도착.

내렸으나 주변에 이마트 따위 보이지 않았다 =_=


알고보니 버스로 두정거장 쯤 더 가야 했는데

터미널 근처라는 말에 무작정 내렸던 것...


이런 @#$^@#$%*&#%*#*$^*$*&


이마트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연안 부두를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근데 군산 항은 행정구역 상 군산이 아닌가?

택시기사가 할증을 눌렀는데 그 당시에는 이해는 안 갔으나 잘 몰랐기에 그냥 지나쳤는데

알고보니 군산 항도 행정구역 상 군산이다.

허허허... 기사님이 할증을 누르신다면 항의해 보는 것도...


군산 연안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면, 선유도 말고도 고군산 군도의 여러 섬에 가는 여객선들이 많이 있다.


평일 군산 -> 선유도 시간표


09:00 (화) 11:30 (코) 13:30 (화) 15:30 (코)


주말 군산 -> 선유도 시간표


09:00 (코) 10:00 (화) 11:30 (코) 13:30 (화) 15:30 (코)


(코) = 코스모스 호  쾌속선    약  50분 소요  출항 16,650원 / 입항 15,300원

(화) = 제1화양호     고속선    약 90분 소요  출항 13,500원 / 입항 12,300원




비 내리는 화요일, 우리는 15:30 출발 코스모스호를 타고 선유도에 도착했다.



우리가 섬에 도착하자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멈추기 시작했다.



선유도에는 자동차가 거의 없다. 사실상 승용차는 없다고 보아도 된다. (당연히 택시는 없다는 얘기)

전기로 움직이는 전동 카트를 이용해서 관광을 한다.

(시간당 3만원... 매우 비싸긴 한데 섬이 크지 않아 한시간이면 충분히 다 돌아볼 수 있다.)








위 사진의 봉우리는 망주봉이라고 한다.

옛날 선비가 선유도에 귀양을 오게 되었는데, 임금을 그리워하며 서있다가 돌이 되어 봉우리가 되었다나...

우측의 큰 봉우리가 선비, 좌측의 조금 얇은 봉우리가 그의 아내라고 한다.





연안 항에 있는 빨간 등대. 오이도에 있는 빨간 등대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더 넓은 바다, 진짜 어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 정도?

위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게 전동 카트다.

허접해 보여도 여섯명까지 탈 수 있다.



나오는 날 안개로 인해 배가 안떠서 못 나올뻔...

섬에 들어갈 땐 자금도 시간도 넉넉히 생각해서 들어가야 한다.

기상이 좋지 않으면 수시로 배가 뜨지 않는다.


숙소는 친구 소개로 선유도 펜션 & 회 센터에서 묵었다.


침대방, 온돌방 모두 있으며 식당도 함께 하기 때문에 자연산 회를 맛볼 수 있다.

(1kg 당 광어 7만원, 우럭 6만원, 놀래미 6만원...)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작은 섬은... 1박 2일 이상은 지겹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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