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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생활권으로 묶여있는 유럽은 도시 간 이동 뿐만 아니라 국가 간 이동에도 주로 이용되는 철도를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구간마다 표를 따로 구입해서 다닐 수도 있지만,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유레일패스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유레일패스의 커버


1. 유레일패스란 무엇인가?


유레일패스는 유레일패스 가입국의 모든 국영철도를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한 패스이다.

가입국은 (알파벳 국명 순으로) 오스트리아, 벨기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솔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터키 등 총 28개국이다.

(많이 방문하는 나라들 중 영국은 유레일패스 사용 가능국이 아니므로 주의! 영국은 브릿레일패스라는 독자적인 패스를 사용)


2. 유레일 패스의 종류는?


유레일패스는 국내의 많은 여행사와 유레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찾다보면 너무나 다양한 종류의 패스가 존재해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하는지 결정하는데 혼란이 오기도 한다.


패스를 선택하는 건 3단계만 기억하면 된다.

1. 어떤 나라를 여행할 것인가

2. 얼마나 오래?

3. 할인이 있을까?


▲유레일 글로벌 연속 패스의 바우처


1) 사용가능 국에 따른 분류


사용가능한 국가의 선택에 따라 유레일 패스는 글로벌패스, 셀렉트패스, 리저널패스, 원컨트리패스로 나뉜다.


글로벌패스는 유레일 가입국 28개국의 철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패스이다. 

2014년까지는 폴란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3개국에서 사용이 불가능했으나, 2015년부터는 사용이 가능하다.

28개국 중 일부만을 여행할 것이라면 국가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데,


셀렉트패스는 4개국, 리저널패스는 2개국, 원컨트리패스는 단 한개의 국가를 여행할 수 있다. 

(과거에는 셀렉트패스를 3-5개국을 운용했으나, 현재는 3개국을 여행하더라도 셀렉트패스를 이용하는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국가를 선택해서 여행하는 경우 국가들의 등급이 나뉘어져 있으며, 선택한 국가의 등급에 따라 패스의 가격이 달라지게 된다.


2) 유효기간에 따른 분류


패스의 유효기간이 연속인지, 아니면 날짜를 선택해서 사용하는지에 따라 먼저 연속 패스와 플렉시 패스로 나뉘게 된다.

연속패스는 말 그대로 패스의 개시일로부터 연속된 날짜동안 사용하는 패스이다.

예를 들어 21일 연속패스라면 개시일로부터 21일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플렉시 패스는 2개월 내에 선택한 날짜에만 사용이 가능한 패스이다.

이 때 선택은 패스 구입시에 미리 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의 사진처럼 사용하는 사람이 직접 기입하도록 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은 2개월 내에 10일 플렉시 패스이다.

개시 후 처음으로 사용한 날이 9월 10일로, 9월 11일 00시가 되기 전까지 기차의 탑승이 무제한인 것.

이후 사용하는 날마다 다음 칸에 날짜를 적어가면서 사용하면 된다.


▲유레일 3개국 셀렉트 플렉시 패스의 바우처


3) 할인의 조건


우선 나이에 따른 할인이 있다.

나이는 패스를 개시한 날을 기준으로 산정하는데, 만26세 미만의 경우 유스패스를 이용하여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만12세 미만이라면 유레일 여행이 무료이다.


다음은 인원에 따른 할인이 있는데, 2명 이상이 같은 구간을 여행할 경우 (가족이나 친구)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세이버 패스가 있다.

세이버 패스는 한 장의 패스로 여행하기 때문에, 일정이 중간에 갈린다던가 할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다.


▲세이버 패스의 뒷면의 컨트롤 바우쳐, 여행하는 인원 전원의 이름과 여권번호를 기재한다.


유랑 등 유명 유럽여행 카페를 살펴보면 세이버패스에 대한 오해가 몇가지 있는데,

첫째로 패스가 한 장이라고 한 명 분의 가격을 내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일반 가격에서 할인을 받아서 구입할 수 있는 것이지, 여러명이 한 명의 가격으로 여행하는 것이 아니다.


두번째로 패스에 기재한 인원이 전부 같은 기차를 이용할 때에만 패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패스의 약관에 보면, 세이버패스의 경우 기재 인원 중 일부만이 기차를 탑승할 경우에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여럿이 한 패스로 여행을 하던 중, 일부 인원이 귀국을 한다던지 하는 경우에도 남은 인원이 계속해서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


위 세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패스의 종류를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4개국만 여행을 하고, 여행기간이 길지만 기차 이동 횟수가 짧으며, 3인이 같이 여행을 한다면

유레일 셀렉트 플렉시 세이버패스를 구입하면 되는 것.


3. 유레일패스 사용법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패스를 개시 한 후 패스를 들고 기차에 탑승하면 된다.

패스의 개시는 기차역의 매표소에서 해주는데, 대부분 국가의 매표소에는 유레일 전용 창구가 마련되어 있다.

(파리 동역의 경우에는 유레일 소지자는 번호표를 뽑을 필요도 없다.)


▲ 바우처는 여행자가 직접 적는 란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 여권과 패스를 제시하면 역무원이 기입해 준다.


대부분 열차에는 좌석번호가 없기 때문에 아무자리에나 앉으면 되는데, 유레일패스 커버를 살펴보면 journey details 라는 부분이 있다.

이곳에 출발 날짜와 시간, 출발도시와 도착도시의 이름을 적으면 유효한 티켓을 가지고 탑승한 것으로 본다.

(역 이름이 아닌 도시 이름을 적으면 된다. 과거에는 역 이름을 적었기 때문에 한 도시 내에서 이동할 때에도 적어야 했지만,

바뀐 여행일지에는 도시 이름으로 적기 때문에 한 도시 내에서 이동할 때에는 적지 않아도 된다.)


▲68일간 여행했던 유레일패스의 여행일지.


그런데 유레일패스가 있어도 추가로 예약수수료를 내고 예약을 해야만 하는 열차들이 있다.

주로 각국의 고속열차들인데, 이 열차들은 좌석번호가 있기 때문에 꼭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또한 야간열차의 경우에는 모두 예약이 필수이다.

예약필수 열차인지 알아보는 방법은, 독일 철도청 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유레일 공식 어플인 Rail Planner를 이용하여 검색하여 R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그렇다면 예약은 어떻게 하면 될까?


한국에도 여러 예약 대행사가 있다. 유레일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예약이 가능하고, 레일유럽 등 각종 여행사를 통한 예약도 가능하다.

그 외에는 각국 철도청에서 Pass 소지자 자격으로 티켓구입을 하면 된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게 되면 좌석확보를 일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기본 예약수수료 외에 추가비용이 들고, 일정에 변동이 생겼을 경우 예약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당연히 현지에서도 예약이 가능한데, 예약 방법은 각국별로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매표소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유럽 기차역의 매표소 중에는 번호표를 뽑아서 대기하는 곳이 있는데,

보통 "오늘 출발 티켓", "다른 날 출발 티켓", "일반 문의"로 구별되어 있다.

"다른 날 출발 티켓"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프랑스의 경우 몇몇 역에 유레일 전용 창구가 있을 수 있다.


현지 예약의 장점은 기본 수수료 외에 추가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과 좀 더 융통성 있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성수기의 경우 원하는 시간에 좌석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


▲이탈리아 고속열차의 예약 티켓


▲스페인 고속열차의 예약 티켓


▲프랑스 고속열차의 예약 티켓


▲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간 고속열차인 탈리스 예약 티켓


4. 유레일패스를 이용한 가장 효율적인 여행법.


유레일패스가 있더라도, 고속열차의 경우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해서 여행하는 경우에 유레일패스가 제일 유용하다.

숙소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를 교통의 중심지인 도시에 잡고,

수수료가 들지 않는 지역열차를 이용해 여행한다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숙소 선정 시에도 숙소를 도시의 중심가가 아닌 조금 떨어진 지역의 역 주변에 잡는다면 좀 더 저렴하게 숙소를 잡을 수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경우 Mestre역 주변에 숙소를 잡으면 숙소 가격이 본섬 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본섬과 Mestre 간 이동은 유레일패스를 이용해 무료로 할 수 있으니 비용면에서 이득)


위 두가지를 이용해서 여행했던 곳이 프랑스 남부.

숙소가 비싸고 치안이 좋지 않은 마르세유에 숙소를 잡지 않고,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님(Nimes)에 숙소를 잡고 여행했으며

(마르세유 숙소비의 약 70%)

아비뇽, 아를, 마르세유, 카르카손, 몽펠리에 등을 지역열차를 이용해서 여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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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비플래너를 활용하면 루트짜기가 조금 더 수월하다는 것은 이제 배낭여행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진 듯 하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니스 - 인터라켄 구간을 여행 계획에 넣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 구간은 교통편이 헬!!!!!!!!!!! 인데...



직선거리로만 보자면, 사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 따라서 저가항공을 이용하실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

그러나 유레일패스를 이용하셔서 기차를 타실거라면, 이 구간은 헬구간이 된다...



니스에서 리옹까지 가는 TGV 열차 예약에 성공했다면 위와 같은 경로가 된다.

(니스 - 리옹 - 제네바 - 베른 - 인터라켄)


그런데 만약, 니스에서 리옹까지 가는 TGV 열차 예약을 실패해서, 다른 경로로 대체해서 가게 된다면?



중간에 마르세유에서 한번 더 환승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이렇게 이동했다!!!)

(니스 - 마르세유 - 리옹 - 제네바 - 베른 - 인터라켄)


그렇게 때문에 스투비 플래너를 이용하더라도, 

직선거리가 짧다고 해서 우리 생각처럼 철도가 놓여져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안된다는 얘기 ㅜㅜ


또 다른 예로는, 이탈리아 베네치아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구간이다.



직선거리는 긴 편이나, 왠지 이탈리아에서 동유럽으로 넘어가는 열차가 있을 것 같이 느껴지지 않는가?

그러나, 실제로 검색해보면



오스트리아의 필라흐를 거쳐서 가야 하며, 걸리는 시간도 무려 9시간이다.

이 경우에도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한번에 넘어가거나, 아니면 아래와 같이



베네치아에서 트리에스테까지 기차로 이동 후 트리에스테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시간 절감이 된다는 것.


유레일 패스 이용자는 항상 철도 노선을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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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저가항공 중 하나인 이지젯!

유럽 내에서 이동할 때에는 기차를 타는 것보다 이같은 저가항공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할 때가 있다.


먼저 이지젯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http://www.easyjet.com



위와같은 화면이 나온다. 그 중 왼쪽 상단의 빠른예약 부분을 보면



이런 구성으로 되어있다.

편도의 경우 Return 옆의 체크칸을 해지하면 된다.

지난 여행에서 에딘버러에서 런던으로 이지젯을 이용했으니 같은 목적지로 설정!

Show Flights 버튼을 누르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왼쪽 화면의 여러 가격에서 출발할 날짜와 시간, 그리고 가격을 고를 수 있다.

선택한 후 Continue를 누르고 다음 화면으로!



이지젯도 저가항공이기 때문에 수하물 제한이 엄격하다.

수하물 추가 여부, 좌석선택 여부에 따라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Continue를 누르고 다음화면으로!



이번 화면에서는 도착지의 숙소에 대해서 보여준다.

따로 예약했을 경우 패스!



다음은 렌트카다.

역시나 빌리지 않을경우 그냥 넘어가면 된다.



마지막으로 결제화면. 중요한 점은 신용카드 결제와 체크카드 결제 두 가지 경우의 가격이 다르다는 점이다.

체크카드 결제가 더 저렴하니 참고!


이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우리나라 대행업체인 이지젯 코리아를 이용해도 된다.

http://www.easy-j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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