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흐린 날씨 속에서 안시로 출발.
기차를 타고 가던 중, 비때문인지 버스를 갈아타게 하고 도착한 안시역.
유럽에서는 철도 상황에 문제가 생기면 대체 교통편으로 버스를 제공해준다.
안시역에서 안시 구시가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안시는 프랑스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곳이다. 마을 여기저기로 운하가 흐른다.
비가 와서 물이 많이 불어난 모습. 수위조절을 위해 도크가 설치되어 있다.
거의 잠길듯 말듯하게 보이는 건물의 문.
베네치아처럼 아마 안시의 집들도 보트를 운하쪽에 매어놓고 쓰는 듯 했다.
맑은 날에도 좋은 풍경이었을 것 같지만 비가 와서 그런지 더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오전에는 시장이 열렸던 것 같았다.
아쉽게도 기차 대신 버스로 이동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려 파장하는 시간이라 구경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
운하 한가운데 위치한 릴르 궁전.
전에는 안시의 성주가 살던 궁인데 이후에 감옥으로 쓰이다가 현재는 박물관으로 쓰고 있다고 한다.
점심때가 되어가자 다시 쏟아지기 시작하는 비
시장에서 산 샌드위치 하나를 빗속에서 우산을 쓰고 먹었다.
운하를 따라 계속 걸었다. 운하는 꽤 커서 유람선도 들어오고 있는 듯 했다.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호수인 안시 호숫가에 있는 공원.
작은도시인 안시 일정이 금방 끝날 것이라 예측해 가까운 스위스의 도시인 제네바도 함께 방문하려고 했으나
비가오며 시간이 지체되어 이 날의 일정은 안시에서 마무리 되었다.
[20150502] 다시 프랑스, 리옹으로! 성당 앞에서 만난 합창단. (0) | 2016.11.08 |
---|---|
[20150426] 중세의 성곽이 남아있는 카르카손 (0) | 2016.05.27 |
[20150425] 고흐가 사랑한, 아를 (0) | 2016.05.12 |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짧은 스페인의 일정을 마치고 다시 돌아온 프랑스.
스위스로 가는 길목인 리옹에서 이틀을 보내기로 결정.
리옹의 중앙 역인 Part-Dieu역이다. 발음은 "빠-듀"처럼 들리던데...
리옹의 지하철. 리옹의 구시가지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올림피크 리옹의 축구경기가 있는 날인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많았다.
제일 먼저 향한 곳은 푸비에르 언덕에 있는 노틀담 성당.
프랑스의 대부분의 큰 성당은 이름이 노틀담이다.
푸비에르 언덕에서 바라본 리옹 시가지.
성당에서 언덕을 내려오는 길에는 로마 극장이 있다.
공원으로도 이용되지만 본연의 역할인 극장의 역할을 소소하게나마 해내고 있는 듯 했다.
언덕을 내려오는 길. 올라갈때 전철로 올라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시가지 중심에 있는 성 요한 성당.
구시가지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지하철을 타기 위해 돌아가는 길.
성 요한 성당에 학생들이 모여있었다. 합창단인가...? 아카펠라로 하는 노래가 꽤 괜찮아서 계속 듣기 시작.
듣는 사람이 많아지자,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부르기 시작 ㅋㅋㅋ
하얀머리 아저씨가 지휘자인듯 하다.
아는 노래는 비록 Toto의 Africa 뿐이었지만, 한참을 즐겁게 듣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20150503] 빗속의 안시 (0) | 2017.04.06 |
---|---|
[20150426] 중세의 성곽이 남아있는 카르카손 (0) | 2016.05.27 |
[20150425] 고흐가 사랑한, 아를 (0) | 2016.05.12 |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남프랑스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는 카르카손.
역 앞에는 수문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서 배가 들어가고 나가는 모습은 꽤나 신기했다.
역에서부터 성곽까지는 거리가 꽤 된다. 카르카손 시내를 통해 걸어가면 된다.
프랑스 도시들 시내 곳곳에 있는 회전목마.
시내 중심부를 통과해 작은 하천을 하나 건너가면 교외의 작은 마을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성이 기다리고 있다.
중세의 모습 그대로 남아있고, 망루의 뾰족한 지붕이 특징이다.
성의 입구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 봤다.
영국의 성처럼 카르카손의 성 안에도 아직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성 안에는 심지어 호텔도 있었다.
성 입구 근처의 레스토랑들을 통과하자,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향했다.
공연장처럼 보이는 건물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그리고 곧 작은 공연이 벌어졌는데, 아마도 공연 홍보를 위한 것인듯 했다.
아쉽게도 프랑스어를 알아듣지 못해서... 공연은 넘기기로...
외부 공사중인 성당. 내부로 들어가 보았다.
성곽 안에 있는 호텔. 바로 근처 성곽에 작은 문이 있고, 성 외부로 바로 통하기 때문에
이 호텔에 묵게 되면 카르카손 역에서부터 이곳까지 픽업을 해준다고 한다.
성 내부를 모두 둘러본 뒤, 성곽을 따라 걸어서 다시 입구로 돌아가기로 했다.
입구로 거의 다 돌아왔을 때쯤, 성 입구엔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와있었다.
우리나라사람들보다 일본인들에게 먼저 알려진 곳이었다고 한다.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찍은 성의 모습.
카르카손을 마지막으로 남프랑스에서의 일정은 끝이 났다.
[20150503] 빗속의 안시 (0) | 2017.04.06 |
---|---|
[20150502] 다시 프랑스, 리옹으로! 성당 앞에서 만난 합창단. (0) | 2016.11.08 |
[20150425] 고흐가 사랑한, 아를 (0) | 2016.05.12 |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아비뇽을 떠나 약 30분간 기차를 타고 도착한 아를.
사실 프랑스어 발음을 살리자면 아흘레가 맞는 발음이라고 한다.
역에서 나와 지도를 보고 아를 시내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역앞의 큰 광장을 지나서 걷다보면 아비뇽과 마찬가지로 중세의 성벽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유럽 집들의 색감을 좋아해서 사진을 뒤적거리다 보면 이런 사진이 꽤 많다...
여러 남프랑스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아를에도 아레나가 있다.
2차세계대전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문화 유적이 많이 보존되었다고 한다.
아레나 근처에는 로마시대의 공연장도 남아 있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공연장으로 가끔 쓰인다고 한다.
아레나 옆에 조그맣게 있던 성당.
현재도 성당으로 사용중이지만 내부공사가 진행중이라서 너무 어두웠다.
문화유적 외에도 고흐가 사랑한 도시라는 별칭답게 곳곳에 고흐의 작품과 관련된 장소가 있었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고흐의 그림에도 등장하는 카페.
물론 그저 그림에 우연히 등장해 유명해진 카페이기 때문에 커피맛이 뛰어나다던가 하는 것은 없지만,
고흐가 느꼈을 감성을 느껴보기 위해 자리에 앉아 커피를 한잔 주문했다.
물론 커피값은 다른 곳에 비해 많이 비쌌다...
카페에서 나와 아를 시내를 통과해 다음으로 향한 곳은 고흐가 입원해 있었다는 정신병원이다.
이곳도 고흐의 작품 속에 남아 있기 때문에 단체관광객들이 많았다.
엽서와 컵받침을 구매한 후, 또다른 고흐의 작품 속 장소를 찾아나섰다.
고흐의 작품에 나와있다는 다리를 찾기 위해 강가를 돌아다녔지만...
결국은 찾지 못하고 중간에 발견한 로마 유적을 들어가게 되었다.
그렇게 들어가게 된 유적은 로마시대에 사용했었다는 목욕탕.
이곳은 열탕으로 사용되었었다고 하는데,
물을 데우기 위해 벽돌기둥 아래에서 노예들이 열심히 불을 지폈다고 한다.
하루에 두 도시를 돌기 위해 움직이다 보니 해가 저물기 시작했고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기차에 올랐다.
[20150502] 다시 프랑스, 리옹으로! 성당 앞에서 만난 합창단. (0) | 2016.11.08 |
---|---|
[20150426] 중세의 성곽이 남아있는 카르카손 (0) | 2016.05.27 |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20150423] 님(Nimes)의 야경에 도전! (ㅜㅜ) (0) | 2016.04.19 |
하루에 두 도시를 방문하기 위해서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먼저 방문하는 곳은 아비뇽. 세계사 시간에 들었던 아비뇽 유수의 현장을 보기 위해...
아비뇽 중앙역에 도착.
만약 TGV를 타고 아비뇽으로 온다면, 중앙역이 아닌 TGV역으로 도착하게 되는데,
아비뇽 중심가와는 거리가 꽤 있어 두 역간에 운행하는 셔틀열차를 타야한다.
중앙역에서부터 아비뇽 교황청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거리.
걸어가는 길 중간중간에도 중세시대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아비뇽 극장. 오페라나 연극을 공연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주변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드디어 도착한 아비뇽 교황청.
어느새 이미 단체관광객들이 도착해 있다.
중세시대 프랑스가 강력했던 때, 로마에 머물던 교황을 데려와 (사실상 납치) 이곳에 머물게 했다고 한다.
교황의 힘이 약했던 시절이어서 그런지 로마 교황청에 비해 왠지 초라해보였다.
교황청 뒤 정원에서 보이는 모습.
강 위로 보이는 다리는 중세시대부터 존재하던 다리였는데, 2차세계대전 당시 끊어졌다고 한다.
현재 복원 공사 중이라고.
다시 아비뇽 중앙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전통시장에 들렀다.
프랑스어는 잘 모르지만, 손님이 잔뜩 있는 이곳은 아마도 치즈가 유명한 가게인듯 하다.
점심으로 시장에서 빵을 몇개 사서 먹고, 다음 도시인 아를로 가기 위해 중앙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다시 성벽을 따라 역으로 돌아가 열차에 올랐다.
[20150426] 중세의 성곽이 남아있는 카르카손 (0) | 2016.05.27 |
---|---|
[20150425] 고흐가 사랑한, 아를 (0) | 2016.05.12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20150423] 님(Nimes)의 야경에 도전! (ㅜㅜ) (0) | 2016.04.19 |
[20150423] 얼떨결에 님(Nimes)으로 (0) | 2016.04.19 |
아침 일찍 님의 숙소를 출발해 도착한 곳은 몽펠리에
도시 이름만큼은 아스날의 올리비에 지루가 이곳 팀에서 득점왕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익숙했다.
도시의 주 교통수단은 트램인듯 했다. 알록달록한 트램.
역에서 천천히 걸어서 몽펠리에의 중앙 광장인 코메디 광장을 지나서...
별 관심없는 미술관은 패스...
목적지인 페루광장을 향해서 앞만 보고 전진하다시피 했다... 4월 말이지만 날씨가 너무나도 뜨거웠다.
페루광장 앞에 서 있는 개선문.
페루 광장 앞에 있는 이 건물은 법원이라고 하는데, 사실 관심있게 보지 않았다...
그 옆으로는 공사중인 건물들이 있었는데, 정체는 알지 못했다.
페루광장에 있는 나폴레옹 동상.
다른 블로그에 의하면 몽펠리에에서는 이 동상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없다고 하던데, 사실일지 궁금해졌다.
페루 광장의 끝에는 로마시대 사용하던 수도교가 남아있다.
현재는 물론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런 시설이 2천년 전에 사용되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페루 광장에는 이런 건물이 있는데, 정체는 잘 모르겠다...
이곳이 저수지였기 때문에 저 건물이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여전히 잘 모르겠다...
다시 나폴레옹을 지나서...
코메디 광장으로 나왔다. 코메디 광장에는 특이하게도 계단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하나 있는데, 호텔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이른 아침에 도착했기 때문에 코메디 광장에서 점심을 먹고 나니 할 것이 없어졌다...
페루 광장과 반대쪽에 있는 공원으로 가 보았지만, 특별한 것이 없어 결국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
[20150425] 고흐가 사랑한, 아를 (0) | 2016.05.12 |
---|---|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20150423] 님(Nimes)의 야경에 도전! (ㅜㅜ) (0) | 2016.04.19 |
[20150423] 얼떨결에 님(Nimes)으로 (0) | 2016.04.19 |
[20150422] 모나코, 니스 당일치기 (우연히 마주친 미래의 맨유선수) (0) | 2016.04.14 |
야경에 도전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유럽은 섬머타임이 있기 때문에 해가 굉장히 늦게 진다...
저녁을 먹고 9시가 다 되어서 나왔지만 우리나라의 초저녁과 비슷하다...
조금씩 해가 지고 달이 떠오르기 시작하고...
아레나 주위를 두바퀴 돌았지만 여전히 해가 지지를 않고....
결국은 포기하고... 숙소가 있는 님 역 앞으로 돌아왔다... ㅜㅜ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20150423] 얼떨결에 님(Nimes)으로 (0) | 2016.04.19 |
[20150422] 모나코, 니스 당일치기 (우연히 마주친 미래의 맨유선수) (0) | 2016.04.14 |
[20150421] 이탈리아를 떠나 프랑스로, 깐느 해변 (1) | 2016.04.08 |
깐느를 떠나 도착한 곳은 님(Nimes).
원래 계획에는 마르세유에 숙소를 잡을 예정이었으나 몇몇 블로그에서 마르세유에 대한 안좋은 얘기들이 있고,
더군다나 숙소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숙소가 없었기 때문에 주변의 다른 도시들을 살피던 중 발견한 도시다.
깐느에서 님으로 오기 위해서는 마르세유에 기차를 한번 갈아타야 했다.
마르세유와의 인연은 지난 여행에 이어서 이번 여행에서도 기차 환승으로 끝...
역 앞에는 큰 광장이 있는데, 이미 거기서부터 이도시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곧 로마 관련 축제가 열릴 예정인지 곳곳에 저런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님의 관광지 여행정보는 다른 포스팅에서... (http://endlesstrip.tistory.com/210)
님의 주요 관광 포인트는 로마시대의 유적들이다.
남부 프랑스가 오히려 이탈리아보다 로마의 유적들이 더 잘 보존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특히 님의 아레나는 로마의 콜로세움보다도 보존상태가 훨씬 좋았는데,
여기서는 투우경기가 열리거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고 한다.
아레나에서 나온 후 우리가 간 곳은 로마 신전이었다.
아쉽게도 점심을 먹은 후 돌아보기 시작했던데다가,
아레나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입장시간이 지나 들어가지는 못했다...
도시의 흔한 분수대...
다음으로 간 곳은 로마시대의 정원
곳곳에 로마시대부터 남아있었던 조각품들이 남아있었다.
정원의 북서쪽에 있는 이 곳은 다이애나의 신전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정원 뒤 언덕에는 로마시대보다 더 오래된 감시탑이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늦은데다가
숙소 이동으로 지쳐버렸기에... 등산은 하지 않는걸로..
대신 정원에 있는 조각상들을 하나하나 감상한 뒤 숙소로 돌아왔다.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20150423] 님(Nimes)의 야경에 도전! (ㅜㅜ) (0) | 2016.04.19 |
[20150422] 모나코, 니스 당일치기 (우연히 마주친 미래의 맨유선수) (0) | 2016.04.14 |
[20150421] 이탈리아를 떠나 프랑스로, 깐느 해변 (1) | 2016.04.08 |
니스와 모나코는 깐느에서 30분, 1시간 거리에 있다.
숙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후, 모나코에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깐느역으로 갔다.
잠깐 조는 사이에 모나코 몬테까를로 역에 도착.
지난번에는 숙소도 니스였고, 버스로 이동했기 때문에 모나코 역은 처음이었다.
모나코 역은 지하역이긴 하지만 도시 자체가 저런 절벽위에 있기 때문에...
모나코 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카지노. 카지노는 절벽 아래에 있기 때문에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다.
노보텔 앞을 지나는 순간 안에서 AS모나코 선수단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아는 선수가 단 한명도 없어 사진을 제대로 찍지 않은것이 후회...
나중에 알고보니 베르바토프가 소속되어 있었다고 (근데 얼굴을 알아보질 못했다.)
갈림길에서 다른 길을 가는 뒷모습이나마 살짝...
옆에 지나가는 2층버스를 찍는 듯이 한방....
그런데 자세히 보니!!! 네명 중에 한명이 맨유의 9번이될 앙토니 마샬이다!!!!!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지노 앞의 공원을 지나서 아래로 내려오면
몬테카를로 카지노와 그 주변의 호텔들을 찾을 수 있다.
모나코는 카지노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국가를 운영하기 때문에 세금을 내지 않는 나라로 유명하다.
카지노는 복장검사도 하고 가방도 들고 들어가지 못한다.
그렇지만 관광객을 위해 개방하고 있는 일부분은 복장검사가 아주 엄격한 편은 아니다.
짧은 카지노 관광을 마치고 모나코 해변으로 향했다.
해변에 보트들이 줄줄이 서있는 모습
자동차 보다도 보트가 더 많은듯한 모습이었다.
모나코 공작비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을 딴 극장이 있다는 표지판.
공작 직위를 계승할 사람이 없으면 프랑스로 합병되는 나라인 모나코에 6명의 왕자와 공부를 안겨주어
프랑스에 합병당할 위기를 넘기게 해준 그레이스 켈리는 이곳에서 국모로 추앙받고 있다.
모나코에서는 그랑프리가 열릴 예정이어서 그런지, 인도를 보호하기 위해 높은 벽이 설치되어 있었다.
모나코에서 니스까지 가는 길은 해안도로를 타고 가기 때문에, 니스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버스는 모나코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앞에서 타기 때문에, 다시 절벽 위로 올라가야 한다...
아... 높다...
모나코에서 니스까지는 버스로도 약 30분이 걸린다.
버스에서 내려서 니스 해변을 걷기로 했다.
니스 해변의 이름은 영국인의 산책로.
영국인의 산책로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영국인들이 휴가를 보내러 많이 오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많이 알려진듯 하다.
원래 니스가 프랑스에 병합되기 전에 사르데냐 왕국의 영토일 때에도
카민 데이 앙글레스 라는 영국과 관련된 이름이었다고 한다.
원래는 폭 1.9미터의 좁은 길이었지만 영국인들이 돈을 많이 기부해서 지금의 이런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아직 4월 초이지만 뜨거운 날씨를 피해 다시 니스 역에서 깐느로 돌아가는 열차에 올랐다.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20150423] 님(Nimes)의 야경에 도전! (ㅜㅜ) (0) | 2016.04.19 |
[20150423] 얼떨결에 님(Nimes)으로 (0) | 2016.04.19 |
[20150421] 이탈리아를 떠나 프랑스로, 깐느 해변 (1) | 2016.04.08 |
제노바에서 아침일찍 기차에 올랐다.
제노바에서 지중해 해안을 따라 프랑스 남부로 이동.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경계역인 벤티밀리아 (Ventimiglia) 역.
이곳에서 트렌이탈리아 열차에서 내린 후 프랑스의 SNCF열차로 갈아탔다.
프랑스지만 이탈리아와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역의 표시판에서도 이탈리아어가 병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깐느에 도착한 후 숙소에 짐을 풀고, 해변가를 잠시 걸었다.
아직 4월 초이지만, 해변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해변가에서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 있었는데, 한 아이의 발재간이 대단했다.
아마 미래의 프랑스 국가대표가 되어있지는 않을까.
[20150425] 중세 교황청을 찾아서, 아비뇽으로 (0) | 2016.05.11 |
---|---|
[20150424] 너무나 더웠던 몽펠리에... (0) | 2016.04.19 |
[20150423] 님(Nimes)의 야경에 도전! (ㅜㅜ) (0) | 2016.04.19 |
[20150423] 얼떨결에 님(Nimes)으로 (0) | 2016.04.19 |
[20150422] 모나코, 니스 당일치기 (우연히 마주친 미래의 맨유선수) (0) | 2016.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