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루체른으로 이동하는 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침 일찍 하더클룸에 올랐다.
하더클룸에서는 인터라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구름이 깔려있는 멋진 모습은 보너스!
왠지 모를 소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
스위스에서 파노라마 사진은 진가를 발휘한다. 태양, 구름, 그리고 산의 조화.
하더클룸을 마지막으로 인터라켄에서의 일정은 끝.
그 사이 민박 스텝하고 친해져서 근처 아시안마트에서 라면을 사서 함께 점심을 먹었다.
루체른으로 가는 열차를 인터라켄 동역에서 탑승.
인터라켄 동역에서 루체른 역까지는 창문이 커다랗게 뚫려있는 열차가 운행하는데, 이를 골든패스라인이라고 부른다.
따로 티켓을 사거나 하는 노선은 아니고, 그저 몇몇 열차를 관광열차처럼 운행중인 것이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춰 타면 된다.
루체른까지 계속해서 호수를 옆에 두고 달리는 기차.
약 두시간 거리의 짧지 않은 거리지만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서 지루하지 않았다.
루체른에 도착! 두번째로 방문한 루체른이기 때문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카펠교만 들린 후 저녁시간에는 쉬기로 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인 카펠교.
화재로 인해 불탔던 부분을 보수한 것이 현재 모습이라고 한다.
호숫가에 잠시 앉아서 백조와 오리들을 구경하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20150510] 취리히 (0) | 2017.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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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0] 작지만 강한나라, 리히텐슈타인으로 (0) | 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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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7]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 오르기 (0) | 2017.06.14 |
오늘의 일정은 스위스 바젤. 프랑스, 스위스, 독일 3국의 국경이 맞닿아 있는 곳이다.
바젤 역 앞의 지도부터 우선 확인.
바젤 중앙역의 모습. 이곳에서 트램을 탈 수도 있지만 바젤 시내의 모습이 궁금해 걷기로 결정.
사진은 없지만 위 빨간 건물 근처에서 사먹었던 프레첼이 기억에 남는다.
(소금이 덩어리째 붙어있어서 때면서 먹었다...)
시내에서는 꽤 멀리 떨어져 있는 국경(당연한!!)
날씨가 생각보다 더워서 걷기에 조금 힘들었다.
강을 경계로 세 나라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위 사진에 있는 랜드마크가 각 나라의 방향을 표시해주고 있다.
아직 독일에 가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프랑스 방향이 아닌 독일 국경을 넘어보기로 했다.
사실 유럽의 국경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는 없는 모습이니...
위 사진에 나와있는 곳은 국경 검문소가 아닌 세관이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있던 트램 정류장에서
다시 바젤 중앙역으로 가는 트램을 타면서 바젤의 일정이 끝났다.
(국가가 다르지만 트램이 운행한다!!)
[20150510] 작지만 강한나라, 리히텐슈타인으로 (0) | 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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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6] 스위스의 수도 베른으로 (0) | 2017.06.13 |
융프라우요흐 역에서 내리고 나면 내부에는 전시실이 꾸며져 있다.
얼음동굴에서는 3년 전 중국인들이 소리지르면서 미끄럼을 타던 기억이 다시 났다.
희한하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스위스에서 중국인들은 거의 보지 못하고
인도인 단체 관광객을 많이 봤다.
전망대 밖으로도 나가볼 수 있었는데, 만년설로 뒤덮인 알프스 정상을 볼 수 있었다.
지난 번 방문때는 눈보라가 쳐서 보지 못했던 풍경.
고산병 증세가 있는건지 두통과 어지럼증이 점점 심해져서 오래 있지 못하고 내려오기로 했다.
내려오면서 찍은 풍경들. 푸른 초원과 만년설의 조화.
어쩌다 찍었는지 모를 소 엉덩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융프라우로의 여정은 끝났다.
[20150509] 하더클룸을 마지막으로, 루체른 이동 (0) | 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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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맑은 날씨를 보며 기분좋게 숙소를 나섰다.
3년 전 융프라우에 올랐지만 날씨가 흐려 풍경을 다 못보고 왔던 슬픈 기억이....
눈보라 속에서 사진만 조금 찍고 내려왔었다.
융프라우까지 가려면 기차를 여러번 갈아타야 한다.
먼저 인터라켄 동역에서 열차 탑승.
사실 우리는 그린델발트에서 하루 묵으려고 계획을 했었다.
단지 비용적인 면에서 문제가 생겨... 융프라우는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첫번째 환승역인 라우터브루넨.
인터라켄 동역에서 올라온 열차에서 내리면 바로 옆 승강장에서 다른 열차로 환승한다.
갈아타서 올라갈 곳은 클라이넨 샤이텍.
기차 안에서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언젠가는 하이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도가 올라갈 수록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눈.
클라이넨 슈이덱 까지 올라오니 조금씩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고산병 증세가 조금씩 나타나는 느낌이었다.
다시한번 열차를 갈아타고 올라가기 시작.
종착역인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갈때 까지는 열차가 중간 중간 역에서 쉬면서 올라간다.
한꺼번에 빠른속도로 올라가게 되면 고산병 증세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쉬엄쉬엄 올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각 역에서 쉬는 동안에는 기차에서 내려서 역 안의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찍을 수 있다.
드디어 종착역인 융프라우요흐에 도착!
[20150509] 하더클룸을 마지막으로, 루체른 이동 (0) | 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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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 방문을 시작으로 스위스 일정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이제는 잠도 스위스에서 잔다!!
전날인 5월 5일 느긋하게 리옹에서 베른으로 숙소를 옮기고 오후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숙소에서 휴식.
그리고 아침일찍부터 베른을 돌아보고 인터라켄으로 옮기기로 했다.
2012년 여행 때에는 베른은 그저 지나가는 곳이었을뿐...
스위스는 공식적으로 수도가 없다고 하지만 베른이 행정수도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안시에 비가 많이 내리더니 가까운 이곳에도 비가 많이 왔었던 듯 했다.
다행히도 날씨는 아주 맑았고 전날의 비 덕에 흐르는 물이 많은 강의 모습도 장관이었다.
강변의 집들은 지하가 잠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
도시 이름인 베른은 곰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전날 비가와서인지 공원에 가끔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 곰은 볼 수가 없었다...
베른의 상징 중 하나인 시계탑.
자연과 도시환경이 잘 어우러진 도시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처음 에든버러에 방문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
가볍게 베른 일정을 끝내고 점심식사 후 인터라켄으로 이동했다.
베른에서 인터라켄까지는 기차로 한시간 거리.
인터라켄 도착 후 마을 사이로 보이는 융프라우의 모습
몇년 사이 엄청 활성화 되버린 액티비티들.
스카이다이빙과 행글라이딩이 제일 인기있다고 한다.
하지만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 답게.... 가격은 꽤나 비싸다고.
3년전 묵었던 민박에 다시 묵기로!!
[20150509] 하더클룸을 마지막으로, 루체른 이동 (0) | 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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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일정의 첫날. 숙소는 여전히 리옹이지만 사실상의 스위스 여행이 시작되었다.
원래의 계획은 로잔 일정을 일찍 끝내고 제네바에 들려 숙소로 돌아오는 것.
로잔 중앙역에서 로잔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역에서부터 올라오는 길은 상당히 경사가 심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레만 호수. 호수 위로 구름이 낮게 깔려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로잔성당의 내부.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은 사실 유럽엔 흔한 편이다.
성당 밖으로 나와 주변을 돌아보았다.
유럽 도시들이 부러운 점 중 하나는 도시 곳곳에 작은 공원들이 있다는 점이다.
공원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 여유롭고 평화로운 기분이 든다.
마트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 후, 제네바 일정은 취소하고 오후 시간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스위스 일정을 시작하기 전 체력을 비축하고 싶었다.
[20150509] 하더클룸을 마지막으로, 루체른 이동 (0) | 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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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세 나라의 국경이 모이는 바젤 (0) | 2017.06.21 |
[20150507] 드디어 알프스에 오르다. 융프라우 (0) | 2017.06.21 |
[20150507]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 오르기 (0) | 2017.06.14 |
[20150506] 스위스의 수도 베른으로 (0) | 2017.06.13 |
숙박기간 : 2015.05.06. ~ 2015.05.09. (3박)
요금 : 3인실 CHF 480 (CHF 160 x 3)
조식 : 조식 및 석식 포함
숙소종류 : 한인민박
예약한 곳 : 민박 홈페이지
별점
총평 : ★★★★
위치 : ★★★★★
청결 : ★★★★
친절 : ★★★★★
가격 : ★★★★☆
3년만의 재방문 후기!
시설이 늘어서 2층까지 사용 중이다.
3인실과 2인실은 2층에 따로 있는데, 2층에 화장실 겸 샤워실이 하나 따로 있고, 전자렌지와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
1층도 화장실 겸 샤워실이 2개다. 여전히 괄괄하신 민박주 이모 ㅋㅋ
시설의 퀄리티가 높지는 않지만 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묵을 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체크아웃하는 날에는 나가서 놀다가 라면사와서 스텝하고 나눠먹기도 했고.
에딘버러 민박과 함께 정말 강추하고 싶은 숙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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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기간 : 2012.09.11. ~ 2012.09.13.
요금 : 2인실 €180 (€90 x 2)
조식 : 조식 및 석식 포함
숙소종류 : 한인민박
예약한 곳 : 민박다나와
별점
총평 : ★★★★
위치 : ★★★★★
청결 : ★★★★
친절 : ★★★★★
가격 : ★★★★☆
시설 면에서는 조금 부족했지만, 묵으면서 불편한 점은 정말 단 한개도 없었다.
와이파이 빵빵 잘 터지고, 식사도 정성스럽게 준비해 주신다.
된장 고추장 공수해다가 제육볶음 김치찌개 된장찌개 요리해주신다.
융프라우에서 패러글라이딩 한다고 하면, 예약 대행 해주시고, 민박집 앞 픽업까지 가능하다.
처음 도착했던 날에 오버부킹이 되어있었는데,
(이미 묵고 있던 숙박객들이 하루 더 있고 싶다고 늘리기도 하고 해서 그렇다고)
이럴 경우에는 차액 없이 바로 옆에 있는 3성급 호텔에 보내주신다. (따로 리뷰)
민박주 이모가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화통하셔서 재미있다.
인터라켄 서역에서 천천히 걸어도 5분거리에 있고, 길 하나만 건너면 대형마트인 Coop이 있다.
시내쪽으로 조금만 가면 아시아 마켓이 있어서 라면 같은 것도 구할 수는 있으나 추천하고 싶진 않다.
(원래 라면 같은게 유럽에선 좀 비싼데다가, 스위스의 물가는 그 중에서도 더 비싸기 때문)
도미토리의 경우에는 당시에 25유로 였는데, 가격이 아마 조금 올랐을거다.
스위스의 물가를 감안하고, 두끼 식사가 가능하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비싸지 않다.
(퐁듀 1인분에 30 스위스 프랑 정도로, 유로로 하면 25유로 정도다.)
아침은 샌드위치, 저녁은 한식이다. 아침 샌드위치는 싸들고 나가도 된다.
체크 인 아웃 전후로 짐 맡아준다.
상당히 맘에 드는 숙소였고, 기회가 된다면 묵지 않더라도 놀러가보고 싶은 곳이다.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예약해놓고 안나타난 다음에 예약금 환불해달라고 좀 하지 않았으면.
예약금이라는 건 애초에 환불이 불가능한거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 (완전히 정확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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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은 원래 리기산을 오르기 위해 들리는 도시지만, 간단히 시내관광만 하고 밀라노로 넘어가기로 했다.
루체른의 버스들은 전기를 이용해서 다니는 듯 하다. 위에 보이는 전선과 버스는 연결이 되어 있다.
카펠교. 호수에 커다란 목조다리가 놓여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라고 한다.
지붕의 들보에는 스위스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의 수호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그림들이 걸려 있다.
중간에 불에 탄 적이 있어서 새로 복원한 모습이라고 한다.
카펠교 위에서 호수를 내려다 보면, 새들이 유유히 호수를 헤엄치고 있다.
카펠교 위에서 본 호수 건너 시내의 모습
시내에서 마주친 우유차 ㅋㅋㅋㅋ 젖소가 매달려 있는 모양이다.
짚더미도 쌓여있고... 아마도 무슨 우유나 소 관련 축제를 하는 듯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조금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에 입장.
스위스에 왔으니 퐁듀를 먹어봐야지... 라는 생각으로 들어왔지만,
흐아.. 내 입에 치즈는 정말 별로였다 ㅜㅜ
루체른 시내의 모습. 인터라켄에 비해 큰 규모다. 골목골목이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다.
빈사의 사자상.
프랑스 대혁명 당시 희생된 스위스 용병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물이라고 한다.
사자 한마리가 구슬픈 표정으로 누워있다.
사자상 바로 옆에는 빙하공원이 있는데, 입장료가 너무 비싼 관계로 패스...;;
스위스 국기를 칠한 소 모형.
낙농국가다 보니 여기저기 소와 관련된 것이 많다.
생각보다 스위스 프랑이 많이 남은 관계로, 대형마트인 Coop에 가서 초콜렛을 대량으로 구매했다.
여행 다녀오고 거의 1년은 먹은 듯 하다....
[20120914]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0) | 2015.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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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융프라우 (0) | 2015.01.09 |
루체른으로 이동하기 위해 인터라켄 동역으로.
루체른까지는 골든패스 파노라마라는 특별 관광열차가 다닌다.
창문이 거의 천장까지 뚫려있어서 호수 주위의 아름다운 스위스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
호수를 따라 가는 기차노선 곳곳에는 스위스의 시골마을들이 있다.
낙농국가이다보니 공기도 맑고 푸른 초원이 엄청나게 많다.
약 2시간을 풍경을 감상하면서 이동해서...
루체른에 도착!
[20120914] 루체른 시내관광 (0) | 2015.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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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3] 융프라우 (0) | 2015.01.09 |
융프라우 산악열차는 어제 내렸던 인터라켄 서역이 아니라, 동역에서 출발한다.
숙소는 인터라켄 서역 근처였는데, 기차를 타고 갈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걸어서 이동했다.
알프스의 눈이 녹아 내려온 호수의 물 색깔은 너무나 이뻤다.
구름으로 덮인 알프스의 모습도.
인터라켄 시내는 크게 넓지 않아서 걸어서 조금만 돌아봐도 다 볼 수 있다.
서역에서 동역으로 가면서 시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하면서 구경했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산악열차 탑승!
중간에 세번 갈아타면서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는 동안 보이는 마을들...
열차가 가파른 경사로를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궤도열차가 다닌다.
우리나라에서는 옛 수인선 구간에 이런 궤도열차가 다녔었다고 하는데, 나는 기억나지 않는다.
올라가면서 조금씩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고도가 아직 낮아서인지 그렇게 춥진 않았다.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고...
조금씩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다 금새 하얗게 변해버린 세상!
마지막 구간에서는 세개 역에서 정차한다.
첫번째 역...
두번째 역...
드디어 해발 3454미터! 융프라우 정상에 올라왔다.
원래는 여기에 나오면 산속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인다고 했는데... 이날은 눈보라가 쳐서.. 저런 모습이었다.
실내에는 여러가지 전시품이 있다. 얼음궁전 내부는 전부 얼음벽으로 되어있다.
융프라우 정상에서는 컵라면을 판다! 우리는 티켓을 구매할 때 받은 쿠폰으로 바꿔먹었다.
내려오는 기차 안... 안녕 소? ㅋ
구름 틈새로 보이는 만년설은 정말 아름다웠다.
[20120914] 루체른 시내관광 (0) | 2015.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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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인터라켄에서 루체른으로 (0) | 2015.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