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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2015] Europe/Slovenia, Cro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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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를 떠나 동유럽으로 가는 날.

날씨가 썩 맑지는 않았지만 첫 동유럽 입성이기에 마음은 설렜다.

 

세계사에 원래 관심이 많았기에, 숙소에서 밤새 유고슬라비아에 관한 글을 읽었지만 열차에서 잠은 오지 않았다.

 

 

어느 순간 나타난 단선 철도.

열차가 산속을 달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터널을 통과한 후 보이기 시작한 오스트리아와는 조금 다른듯한 집의 모양들.

사진은 남아있지 않지만 숲속을 가로지르던 기차 속 풍경이 잊혀지지 않는다.

류블라냐 중앙역에 내려, 숙소를 찾아가던 길에 바라본 류블라냐 성.

구 유고슬라비아 나라들 중 제일 먼저 유로를 도입한 슬로베니아지만,

중앙역(사진은 깜빡 ㅜㅜ) 시설은 굉장히 낙후된 느낌이었고, 물가도 굉장히 싸게 느껴졌다.

 

슬라브어로 '사랑스러운'이란 뜻을 가진 류블라냐 답게,

작은 도시지만 조용하고 포근한 느낌을 받았다.

류블라냐의 상징인 용의 다리. 사실 다리 주변에 특별하게 있는 건 없다.

 

류블라냐 성에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탔다.

등산로 같은 길을 이용해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방문했을 당시에는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이곳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류블라냐 시내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

 

 

 

성 내부를 둘러보는 것은 무료지만, 안의 박물관을 보는 것은 입장료가 있다.

성에서 내려온 후 다시 시내 구경...

 

기괴한 조각상들이 있는 푸줏간 다리를 지나 구시가지로...

사랑의 자물쇠들이 잔뜩 걸려 있었다.

 

구시가지를 돌아다니던 중 체리파는 사람을 발견해 사먹으려 했지만,

왠지 가격을 비싸게 부르는 것 같아 사먹지 않았다.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이어주는 트리플 다리.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시간은 금방 간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보이는 성 프란체스코 성당.

프란츠 프레세렌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프레세르노프 광장.

슬로베니아의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라고 한다.

 

 

크지 않은 도시기 때문에 시내를 돌아보는데 얼마 걸리진 않았으나,

전날의 피로가 몰려와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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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2015] Europe/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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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은 후 뮌헨을 다녀오기 위해 잘츠부르크 중앙역으로 향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뮌헨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뮌헨 중앙역에 도착한 기차의 모습.



남부 독일의 대도시 답게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마리엔플라츠를 가기 위해 트램을 타러 역 밖으로 나왔다.

걸어가도 얼마 안되는 거리이긴 하지만, 워낙 트램을 좋아해서...



사진에는 20번 트램이 찍혔는데, 중앙역에서 마리엔플라츠까지 가기 위해서는 19번 트램을 타야한다.

19번 트램은 중앙역 근처 트램 정류장이 여러군데 중에 역 주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곳에 정차한다.




물론 트램이 아니라 버스나 S반 전철을 이용해도 된다. 개인적으로 트램을 좋아해서..


뮌헨의 중심 광장인 마리엔 플라츠에는 옛 시청건물과 새 시청건물이 함께 있는데,

신 시청에는 꽤 큰 인형 캐릭터들이 건물 꼭대기 쪽에 있다.

매일 오전 11시, 그리고 정오에 이 캐릭터들이 움직이는데,

다행히 12시 직전에 도착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볼 수 있었다.



2차세계대전 때 무너졌던 많은 건물이 새로 지어졌지만, 옛 양식을 지키면서 지었기 때문에

스테인드글라스와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을 감상할 수 있다.








마리엔플라츠를 지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향한 곳은 브로이 하우스.


외관사진만 찍어놓고 맥주와 학세 맛에 정신이 팔려서 다른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다...



점심 식사 후 방문한 곳은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

마리엔플라츠에서 S반을 이용해서 이동했는데, 유레일패스 소지자는 S반 전철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14-15 챔피언스리그에서 뮌헨은 4강에서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관련 기념상품에 눈이 멀어 밖에서 찍은 두 장의 사진 말고는 사진이 남아있지 않다...

아쉬웠던 점은 영국의 축구경기장들과는 다르게 투어를 할 수 있는 날과 시간이 정해져 있다.

미리 알아보고 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어는 불가능...


짧은 뮌헨 투어를 마치고 잘츠부르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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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hof


숙박기간 : 2015.05.12. - 2015.05.14.(2박)

가격 : €222 (3인실)

조식 : 조식 포함

숙소종류 : 호텔

예약한 곳 : Booking.com


별점

총평 : ★★★★

위치 : ★★

청결 : ★★★

친절 : ★★★★

가격 : ★★


가족이 운영하는듯했던 숙소. 목재 가구가 아주 깔끔한 인상을 주었고 침구도 깨끗했다.




묵었던 숙소 중에 오랬동안 기억에 남았던 곳.

조식은 방으로 가져다 주었다.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멀지 않아 이동하기 편리했으며, 시내까지도 걸어서 이동이 가능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매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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