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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맑은 날씨를 보며 기분좋게 숙소를 나섰다.
3년 전 융프라우에 올랐지만 날씨가 흐려 풍경을 다 못보고 왔던 슬픈 기억이....
눈보라 속에서 사진만 조금 찍고 내려왔었다.
융프라우까지 가려면 기차를 여러번 갈아타야 한다.
먼저 인터라켄 동역에서 열차 탑승.
사실 우리는 그린델발트에서 하루 묵으려고 계획을 했었다.
단지 비용적인 면에서 문제가 생겨... 융프라우는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첫번째 환승역인 라우터브루넨.
인터라켄 동역에서 올라온 열차에서 내리면 바로 옆 승강장에서 다른 열차로 환승한다.
갈아타서 올라갈 곳은 클라이넨 샤이텍.
기차 안에서 창밖의 풍경을 보면서, 언젠가는 하이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도가 올라갈 수록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눈.
클라이넨 슈이덱 까지 올라오니 조금씩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지 고산병 증세가 조금씩 나타나는 느낌이었다.
다시한번 열차를 갈아타고 올라가기 시작.
종착역인 융프라우요흐에 올라갈때 까지는 열차가 중간 중간 역에서 쉬면서 올라간다.
한꺼번에 빠른속도로 올라가게 되면 고산병 증세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쉬엄쉬엄 올라가는 것이라고 한다.
각 역에서 쉬는 동안에는 기차에서 내려서 역 안의 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찍을 수 있다.
드디어 종착역인 융프라우요흐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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